해남 우수영관광지에 설치된 쿨링포그.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7.6
해남 우수영관광지에 설치된 쿨링포그.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7.6

그늘막 쉼터·관광지 쿨링포그 운영

무더위 쉼터 572개소 운영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여름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대응 T/F팀을 구성하고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올 여름 기온은 평년(23.6℃)보다 0.5~1℃가량 높아지고 강력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군은 폭염 대책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에따라 관내 주요 관광지 등 8개소에 관광객의 무더위를 식혀줄 쿨링포그(물안개 분사장치)시설을 운영하고 각 마을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 572개소를 운영한다. 시설 운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보행자의 이동이 많은 해남읍 횡단보도에 그늘막 쉼터 21개를 설치해 보행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에 대해서는 재난도우미가 가정방문이나 전화를 통한 안부살피기를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폭염 관련 작업자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현장관리를 시행하고 도로의 지열과 대기 온도를 낮추기 위한 살수차 운행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농작업장 등 폭염 취약지역에 순찰을 시행하고 축사·수산 증양식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이뤄진다.

특히 군은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폭염 특보의 발령 또는 무더위가 지속될 경우 군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신속히 발송해 대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과 함께 여름철 폭염 대책도 빈틈없이 추진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