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지난 5일 농소1리에 있는 삼열부 사당에서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20.7.6
경북 구미시가 지난 5일 농소1리에 있는 삼열부 사당에서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20.7.6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경북 구미시가 지난 5일 농소1리에 있는 삼열부 사당에서 현판 제막식과 제향봉행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세용 구미시장, 김영식 국회의원, 시의원, 지역유림과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식은 1부 삼열부 현판 제막식에 이어 2부 삼열부 제향봉행 순으로 진행했다.

현판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은 윤종식 서예가 글씨, 남홍근 작가의 서각으로 새로 제작된 삼열부의 얼굴이 되는 현판 설치를 기념하며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부인 삼열부 제향봉행에서는 이세진 농소1리 노인회장의 집례로 시작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이 초헌관, 김영식 국회의원이 아헌관, 양진오 구미시의원이 종헌관을 맡아 제향을 봉행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삼열부 편액 제막식을 준비해주신 삼열부제 추진위원회와 마을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삼열부에 깃든 정신과 가치를 바르게 계승하고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의식을 보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열부는 약 420년 전 임진왜란 때 왜적에게 잡혀가던 중 낙동강에 투신하여 절의를 지킨 3명의 열부다. 절개와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부사 조두수가 삼열사를 세웠으나 지금은 소실됐다. 그 자리에 표석비를 세워 매년 삼열부제를 올리다가 지난 2010년 삼열부 사당을 세워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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