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내인생 사과 (출처: MBC 홈피 캡처)
찬란한 내인생 사과 (출처: MBC 홈피 캡처)

찬란한내인생 사과, 영상 삭제 조치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MBC TV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 측이 극 중 간호사에 대한 잘못된 묘사와 폭행 장면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일 방송된 4회 방송 내용 중 극 중 간호사인 박현희(유하)에 대한 잘못된 묘사와 의료진에 대한 폭력 장면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간호사 여러분과 시청자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찬란한 내 인생’ 4회 방송에서 고상아(진예솔)가 굽 높은 구두를 신고 손톱을 화려하게 꾸민 간호사 박현희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방송 후 소셜미디어 등에선 ‘제작진이 간호사를 왜곡된 시선으로 그리고 의료진에 대한 폭행을 가볍게 다뤘다’는 취지의 비난이 쏟아졌다.

제작진은 “극 중 간호사로 등장하는 박현희는 실제 국내 병원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네일 장식과 구두를 착용하고 개인의 목적을 위해 특정 환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려 하는 등 사실과 다른 표현으로 현업에 근무하시는 간호사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느끼신 불편과 지적을 겸허히 수용해 관련 영상은 삭제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각에도 사명감 하나로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계시는 전국의 간호사 여러분과 일상이 멈춰진 어려운 시기를 겪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찬란한 내인생 사과 (출처: MBC 홈피 캡처)
찬란한 내인생 사과 (출처: MBC 홈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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