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완주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완주군) ⓒ천지일보 2020.7.3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완주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완주군) ⓒ천지일보 2020.7.3

봉동읍 ‘완주 수소충전소’ 방문

현대 수소 상용차 개발현황 관심

[천지일보 완주=신정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수소 시범도시 완주군의 수소경제 현장을 방문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완주 수소충전소’와 현대차 수소 상용차 개발현황 등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4시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완주 수소충전소’를 방문하고 시설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애로 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어 수소버스를 타고 현대차 상용차 파일롯트동으로 이동, 수소차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방문에는 산업부와 환경부, 국토부 등 이른바 수소산업 관련 3개 부처 차관·정책실장 등이 대동했다.

전북에서는 송하진 도지사와 안호영 국회의원(더민주), 송지용 도의회 의장 및 박성일 완주군수, 김승수 전주시장, 공영운 현대차 전략기획 담당 사장, 김기현 일진복합소재 대표, 심대보 대진정공 대표 등이 함께했다.

정 총리는 이홍기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장(우석대 교수)으로부터 완주·전주 수소 시범도시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고 주민 수용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수소사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안전성을 적극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날 정 총리의 방문을 크게 환영하고 삼봉 신도시 수소에너지 공급 계획을 설명했다. 이후 주민 수용성을 확보한 만큼 지속적으로 공급을 늘려가고 수소 전기차 보급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또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에 대해서도 정 총리에 건의했다.

박 군수는 “완주군은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등 전주기 산업군이 집중돼 있는 등 수소경제 인프라가 풍부하다”며 “완주군에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조성해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할 글로벌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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