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는 사망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한 엡스타인의 전 애인 지슬레인 맥스웰을 체포했다. 사망한 엡스타인과 전 연인 맥스웰(출처:BBC 캡처)
FBI는 사망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한 엡스타인의 전 애인 지슬레인 맥스웰을 체포했다. 사망한 엡스타인과 전 연인 맥스웰(출처:BBC 캡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FBI는 사망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한 엡스타인의 전 애인 지슬레인 맥스웰을 체포했다.

2일(현지시간) BBC는 오랜 기간 추적을 피해온 엡스타인의 전 애인 맥스웰을 FBI가 뉴햄프셔에서 체포했으며 그를 연방법원에서 기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엡스타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은 주로 엡스타인의 전 애인 맥스웰이 ‘브릿지’ 역할을 하며 자신들을 엡스타인과 부유한 사업가들에게 연결시켰다고 폭로했다.

BBC에 따르면 맥스웰은 4~5명의 여성들을 아래에 두고 엡스타인에게 미성년 여성들을 알선시켰다. 맥스웰의 지휘하에 미성년 여성들을 어떻게 이동시킬지, 스케줄을 어떻게 맞출지를 상세히 계획했다.

BBC는 맥스웰과 미성년 여성들은 수직적 상하관계로 움직였다며 엡스타인과 맥스웰은 연인 관계를 넘어 비즈니스 파트너 같은 관계였다고 전했다.

맥스웰은 엡스타인을 통해 자신이 어린 시절 누렸던 부유한 생활을 계속 영위할 수 있었고, 엡스타인은 맥스웰을 통해 왕족 등 상류층과 교류할 수 있었다.

BBC는 최근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를 전면 부인한 영국 앤드루 왕자도 엡스타인에게 소개해준 인물이 맥스웰이라고 전했다.

엡스타인의 안마사였던 당시 미성년자 버지니아 주프레는 자신이 17∼18세이던 2001∼2002년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던 앤드루 왕자와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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