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7.2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7.2

부정평가, 3월 3주차 조사 이후 최고

민주당은 38.1%, 통합당은 30.0%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수행 지지율이 지난 3월 3주 차 조사(49.3%) 이후 15주 만에 4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월 29일~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3.9%p 내린 49.4%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3.4%p 오른 46.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지난 3월 3주 차 조사(47.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6%p 상승한 4.6%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3%p로 오차범위 안이다. 3월 3주 이후 15주 만에 긍·부정 평가 차이가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3.1%p 내린 38.1%, 미래통합당은 1.9%p 오른 30.0%, 열린민주당은 0.2%p 내린 5.4%, 정의당은 1.0%p 오른 5.2%, 국민의당은 1.0%p 내린 2.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6월 4주 차보다 1.3%p 상승한 16.0%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4월 5주 차 조사(7.4%p↓)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며, 30%대는 2월 2주 차 조사(39.9%) 이후 20주 만이다.

주로 서울과 20대, 중도, 무직·사무직에서 지지율 하락을 주도했다.

통합당은 3월 4주 차(30.0%) 이후 14주 만에 30%대를 기록했다. 민주당과의 격차 8.1%p로 3월 3주 차(8.5%) 이후 두 자릿수로 벌어졌던 격차가 15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20대와 중도, 주부·학생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자영업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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