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불안에 30개월 최고치 기록 또 경신

이는 주요 석유 수출국들의 정정불안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0.5% 올라 배럴당 108.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2.25달러 오른 배럴당 120.66달러에 거래됐다.

현재 6주째 내전이 지속된 리비아에서는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반군 측의 정전 제안을 거부해 내전이 조기에 종식될 가능성이 낮아졌다.

카다피는 또 한편으로는 특사 압델라티 오베이디 외무장관 직무대행을 그리스와 터키에 보내 이번 분쟁을 정치적 협상으로 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리비아를 입헌 민주제로 이행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터키 정부도 리비아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협상이 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에서는 폭력사태를 우려해 상·하원선거와 대선, 주지사 선거 등이 모두 연기됐다.

예멘에서는 시위대와 경찰 간의 새로운 충돌이 있었고 바레인에서는 정부가 반체제 성격의 신문사를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