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정부의 백지화 결정을 비판했던 박근혜 전 대표가 말을 아끼고 있다.

박 전 대표는 4일 대구를 다시 방문한 자리에서 동남권 신공항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기자회견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대답을 일부러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특별기자회견에서 “지역구인 고향에 내려가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입장을 이해한다”고 말하면서 “이 문제를 가지고 크게 마찰이 생겼다, 충돌이 생겼다 그런 보도는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었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박 전 대표의 비판이 이 대통령과의 갈등 양상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가 이 대통령과 갈등 구도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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