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4일 오전 콩고 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샤 공항에서 유엔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객 33명 가운데 32명이 사망했다고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는 유엔 평화유지군을 포함한 유엔 관리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형 여객기는 동부 지역 고마를 출발해 킨샤샤로 향하던 중 착륙 과정에서 사고가 생겨 기체가 두 동강 난 것으로 전해졌다.

조종사 두 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하크 대변인은 전했다.

유엔은 콩고에 1만 9000명의 평화유지군을 두고 인권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내전 상태에서 국제 인권법, 인도주의적 법을 위반한 폭력으로부터 민간인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27일에는 무장 세력이 콩고 대통령궁을 공격했다가 실패하고 최소 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람베르트 멘데 정보장관은 “중무장 세력이 수도 킨샤샤 대통령궁을 공격했다”며 “이들은 군인들과의 교전 끝에 무장단체 9명이 숨졌고 일부는 부상당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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