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 교수 연구팀. (제공: 충북대학교) ⓒ천지일보 2020.6.30
김민 교수 연구팀. (제공: 충북대학교) ⓒ천지일보 2020.6.30

[천지일보 충북=박주환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 화학과 김민 교수 연구팀이 다공 구조에 기반한 촉매의 다기능성 연구를 수행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충북대 화학과에서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 다공성 금속-유기 골격체에 두 가지 촉매 기능성을 선택적으로 도입하고, 조절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논문은 ‘Dual-fixations of europium cations and TEMPO species on metal–organic frameworks for the aerobic oxidation of alcohols(알코올의 호기성 산화를 위한 금속-유기 골격체에 유로퓸 양이온 및 TEMPO 종의 이중 고정)’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으로 연구팀에서는 알코올을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알데하이드를 얻고, 물만 부산물로 배출하는 호기성 산화 반응에서 금속염과 라디칼 역할의 효과를 연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행하는 무기 화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달턴 트랜색션즈(Dalton Transaction, Impact Factor: 4.052)에 6월 28일 자로 게재, 이슈의 첫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금속-유기 골격체의 성질 변화와 촉매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충북대 화학과 김민 교수와 화학과 김성우(박사 4년, 지도교수: 김민)씨, 이주연(석박통합 3년, 지도교수: 김민)씨가 참여했고, 울산과학기술원 문회리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김민 교수는 “우리 몸이나 자연계에서 완벽한 선택성과 기능성을 보여주는 효소는 분자를 합성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촉매”이며 “이번 연구처럼 합성된 다공성 물질에서 다기능성을 발현시켜 반응 기질에 대한 선택성, 반응성의 조절, 여러 종류의 반응을 개발할 수 있는 촉매 플랫폼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 연구재단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과 선도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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