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일본 동북부 대지진 이후 찾아온 쓰나미의 최고 높이가 37.9m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교도통신은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쓰지 요시노부 준교수가 쓰나미 피해를 입은 이와테현 미야코시의 다로 지구를 조사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번 최고 높이의 쓰나미는 해안선에서 약 200m 떨어진 산의 경사면에서 측정됐다. 쓰지 준교수는 바닷물에 밀려온 표류물이 도달한 높이를 쟀다. 아울러 그는 부근에 더 높은 곳까지 바닷물이 밀어닥친 흔적이 있어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관측된 쓰나미의 최고 높이는 1896년 메이지 산리쿠 지진 당시 미야기현 오후나토에서 확인된 38.2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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