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6.27
경북도청.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6.27

대학 관계자 50명과 토론

다양한 프로젝트 발표해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지방 공공외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대구·경북 소재 27개 대학과 ‘대구·경북대학 국제교류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의는 대구·경북 27개 대학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지방 공공외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국제교류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경북도의 공공외교 확대 전략, 구미대학교와 영남대학교의 국제교류 우수사례발표 및 제안에 이어 참석자와 종합 토론으로 진행했다.

경북도는 전략 방안 발표를 통해 세계 각국 지자체와 교류 협력 현황과 확대 방안, 향후 대학과의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해외 자매도시 청소년 초청사업 ▲글로벌문화 캠프 ▲자매우호 도시공무원 초청 한국어 연수사업 ▲국제청년포럼 ▲도비 유학생 상호파견 ▲외국인 유학생 유치지원사업 등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또 대학생 참가사업으로 청년 해외 인턴지원,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운영, 세계 청년 독도평화 회의, 새마을 해외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대학과 국제교류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경북의 공공외교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서영길 구미대학교 국제교류처장은 도비장학생 선발과 유학생문화대축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학령인구감소, 교육산업의 수도권 집중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입학생·유학생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대학들의 상생을 위해 매해 두 차례 정도 모임을 하고 경북도의 국제교류사업을 이해하고 공동사업발굴, 협력 분야개척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북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대학들의 적극적인 국제교류 및 해외유학생 유치 의지에 공감하고, 도의 국제교류사업 추진에 있어 대학과의 정보공유와 행정지원 등을 적극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노선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대구 경북대학 국제교류업무의 실질적 어려움을 공유하고 도와 지역대학이 힘을 합치면 더 큰 상생 효과를 가져온다”며 “지역대학들의 국제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앞으로 상호 지원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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