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26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임채웅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를 전주시 동물복지 총괄 자문관으로 위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6.26
전주시가 26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임채웅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를 전주시 동물복지 총괄 자문관으로 위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6.26

전북대 동물 질병진단 센터장 역임

복지 정책 실무경험 풍부한 전문가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동물 친화 도시를 조성 중인 전주시가 동물복지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장착했다.

시는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임채웅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를 전주시 동물복지 총괄 자문관으로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동물복지 정책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실정에 맞게 추진하기 위함이다.

전북대학교 동물 질병진단 센터장을 역임한 임채웅 동물복지 총괄 자문관은 국립공원 종 복원 사업, 멸종 위기 포유류 증식사업 등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기획, 제안해온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임 동물복지 총괄 자문관은 주 1일 비상근직으로 2년간 근무하며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전략 제시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유기동물 및 길고양이 보호 방안 제시 ▲전주생태동물원 역할 정립 및 시설환경 개선 자문 등 전주시 동물복지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이 같은 동물복지 총괄자문관을 통해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의 기획 단계부터 사업 수행단계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검토와 자문을 진행해 정책의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채웅 전주시 동물복지 총괄 자문관은 “생물 다양성 보존과 생명존중,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틀을 전주시 동물복지 정책 방향에 스며들게 할 것”이라며 “동물과의 공존을 통한 생명의 가치와 존엄에 대해 철학을 갖고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 발굴에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방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선도적인 정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동물복지 총괄 자문을 바탕으로 다양한 동물복지 정책을 시행해 시민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동물 친화 도시로 차근차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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