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25일 ‘시정3기 2주년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0.6.25
이춘희 세종시장이 25일 ‘시정3기 2주년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0.6.25

 

‘시정3기 2년 성과와 과제’ 발표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25일 ‘시정3기 2주년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발표하면서 “시민과 함께 행정수도와 시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민생경제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지난 2년 동안의 성과로 ▲행정안전부·과기정통부 이전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반영 ▲자치분권특별회계, 읍면동장시민추천제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추진 ▲스마트도시 본격화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등 자족기능 강화 등을 꼽았다.

이날 이춘희 시장은 “지난 2년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와 행정수도의 기반을 마련하고 모두가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전해왔고 정부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반영되었으며, 세종지방경찰청이 문을 여는 등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큰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센터를 유치하고 세계행정도시연합 사무국을 설치하여 글로벌 행정수도로서의 위상도 강화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25일 ‘시정3기 2주년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0.6.25
이춘희 세종시장이 25일 ‘시정3기 2주년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0.6.25

또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참여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시민주권회의를 출범시켰으며,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주민자치회를 도입하고 전국 최초로 자치분권특별회계를 운영하는 등 시민이 참주인이 되는 자치분권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 시민주권이 꽃 피는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과제들을 착실히 준비하고 세종시법을 개정하여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완성하며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주민자치회를 모든 읍면동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세종시는 2018년 스마트도시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되었고, 세계 최초로 스마트도시 국제인증을 획득했으며, 세종시만의 특색있는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티 스마트 프로젝트’ 10대 과제를 추진 중이다.

또 지난해 7월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고, 이를 계기로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자율차 산업의 기반을 조성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민간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인공지능(AI) 스마트센터와 스마트 퍼스트타운을 건립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세종형 스마트도시를 만들겠다”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우량기업 유치에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여민전 발행 규모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다함께 즐기는 문화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활기차고 즐거운 여민락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문체부 공모사업인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공연예술연습공간, 음악창작소, 박연문화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향토유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등을 건립하여 행정수도에 걸맞은 박물관 도시를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

세종시는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준비하고, 시립도서관을 차질 없이 건립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25일 ‘시정3기 2주년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0.6.25
이춘희 세종시장이 25일 ‘시정3기 2주년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0.6.25

이외에도 세종시는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국공립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확대하고, 모든 어린이집 영유아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안전보험에 가입하여 믿고 맡기는 보육환경을 만들었으며 새롬동과 고운동에 청소년센터를 건립하는 등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아동, 여성, 고령친화도시 세부과제를 착실히 추진했다.

또 세종시는 다함께 누리는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더욱 확충하여 2022년까지 공공보육 이용률을 50%까지 높이고, 남세종 종합청소년센터, 보람청소년자유공간 등을 조성하고, 세종형 융복합 놀이공간인 모두의 놀이터를 고운동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마련’을 위해 세종시는 지난 1월 내부순환 BRT를 완전 개통했고, 친환경 대용량 전기굴절버스를 도입했으며, 버스노선 운영체계를 개편하여 신도심 출퇴근 시간 버스배차간격을 10분 이내로 줄였다.

이 시장은 앞으로 “공주, 청주 등을 잇는 광역 BRT 교통망을 확대하고 내부순환 BRT 보조노선을 운행하고 광역급행버스(M-bus)를 도입하는 등 대중교통체계를 확충, 개선하겠다”며 “주변 지자체와 협력하여 대전~세종 광역철도와 KTX, ITX 세종역 신설을 추진하고 세종~서울 고속도로와 세종~청주 고속도로도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상생하는 균형발전 선도도시를 만들겠다”며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시즌2를 본격화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계속 추진하여 읍면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개장(2020년 9월)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3‧4호점과 농촌테마공원인 도도리파크를 조성하여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상생’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끝으로 ‘시정 3기, 2년의 아쉬운 점’으로는 부동산 거래 위축 등에 따른 세수 감소로 재정에 어려움이 있었고 국회법, 세종시법, 행복도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점을 들었다.

이춘희 시장은 “21대 국회에서는 이들 법안이 개정되어 행정수도 완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생경제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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