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전남도민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전국평균 27.3%에 비해 3.5% 낮은 23.8%로 나타나 전국에서 스트레스 덜 받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22만여 명을 직접 방문 조사한 ‘201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전남도민의 흡연율은 23.5%로 전국 평균 25.4%에 비해 1.9%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또 성인고위험음주율(1회 술자리 시 남자 7잔 이상, 여자 5잔 이상)은 전국 평균 14.9%에 비해 4.1% 낮은 10.8%로 집계됐으며 특히 영암군 5.1%, 강진군 5.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밝혀졌다.

무엇보다 우울감 경험률이 전국평균 5.0%에 비해 3.9%로 나타났으며, 도민 걷기 운동 실천율은 전국평균 42.9%에보다 무려 10.8%가 높은 53.7%를 보였다.

하지만 건강검진 수검률(55.2%), 고혈압 의사진단 경험률(16.6%), 안전벨트 착용률(71.9%) 등은 전국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는 전년도에 비해 흡연, 음주, 비만율 등의 지표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나 걷기 실천율 및 안전의식, 고혈압 진단율 등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전남도는 밝혔다.

이해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는 도민의 건강수준을 타 시도와 비교 평가하는 매우 중요한 자료”라며 “앞으로 지역주민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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