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새우깡. (제공: 농심) ⓒ천지일보 2020.6.24
농심 새우깡. (제공: 농심) ⓒ천지일보 2020.6.24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깡 열풍’에 농심 새우깡이 주목을 받고 있다.

농심은 인터넷 상에서 ‘1일 1깡’이 화제가 되면서 최근 한 달간(5월 24일~6월 23일) 새우깡 매출이 전년 대비 30% 성장한 7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에서 확산된 ‘밈(meme, 인터넷에서 전파한 문화 콘텐츠)’ 현상이 실제 구매로 이어진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1일1깡’ ‘식후깡’ 등 해시태그와 함께 새우깡 구매 인증사진이 연일 올라오고 유통업체에서도 새우깡 묶음 판매 등 판촉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새우깡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국민 스낵으로, 비의 ‘깡’이 이슈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새우깡을 떠올리는 ‘밈(meme)’의 대상이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농심은 비를 광고모델로 추천하는 소비자들의 요청을 발 빠르게 수용함으로써 새우깡 열풍을 부채질했다. 농심은 ‘대국민 챌린지’를 진행하고, 선정작과 비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광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새우깡은 출시 49년째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민스낵’이다. 1970~80년대 새우깡을 즐겨 먹던 어린이는 이제 부모가 돼 자식과 함께 새우깡을 즐기고 있다. 새우깡은 국민스낵, 국민안주, 국민먹거리로 불리며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어린이까지 모든 세대가 즐겨 먹는 스낵이 됐다. 현재 새우깡은 연간 약 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스낵시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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