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22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역의 고용과 관광 분야의 사업 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전주시 빅데이터 활용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6.22
전주시가 22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역의 고용과 관광 분야의 사업 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전주시 빅데이터 활용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6.22

고용·관광 분야 사업… 방향 도출·결정 등 자문 역할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가 해고 없는 도시를 비롯한 지역의 일자리와 관광 등의 문제를 충분한 자료를 토대로 한 빅데이터를 접목해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22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역의 고용과 관광 분야의 사업 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전주시 빅데이터 활용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날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 인원이 참여해 영상 회의로 병행됐다.

전주시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운영되는 활용위원회는 빅데이터 분야 대학교수와 연구원, 관계기관 관계자, 정부 부처 사무관, 시의원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빅데이터 정책을 발굴·심의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고용과 관광 분야의 정책 추진 방향을 결정하는 등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소상공인의 매출, 지역 내 실업률 등 경제 관련 빅데이터와 내외국인 방문객 현황, 이동 경로, 소비, 숙박 형태 등 관광 관련 빅데이터를 선제적으로 수집·분석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연말까지 진행되는 ‘빅데이터 분석·공유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도 살펴보며, 구체적인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방법 등을 자문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는 이처럼 경제·고용 분야를 빅데이터를 활용해 일자리 등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돌파구를 찾아내고 코로나19발 고용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해고 없는 도시’ 추진에도 커다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관광 분야에 대한 빅테이터를 접목할 경우 관광거점 도시 전주시가 문화와 관광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동력원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디지털 뉴딜’에 대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핵심 기술들의 기반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며 “빅데이터를 통해 지역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의 마음을 읽는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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