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6.22
경북도청.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6.22

구미산업단지내 센터 건립

로봇 분야 국내 최대 규모

로봇 기업 연계해 사업 진행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최종 선정되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총 29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미국가4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3369㎡ 규모로 로봇직업혁신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로봇 오퍼레이터 및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제조업용 로봇 교육과정, 협력파트너사 연계 교육과정 등 장·단기 전문직업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미 로봇직업혁신센터에는 제조용 로봇 운용 장비, 협동 로봇 운영 및 적용 분야별 응용실습장비, 무인운반로봇(AGV) 교육장비, 로봇 S/W, 산업용 및 협동 로봇 SI교육장비 등 공정별, 분야별 로봇 실습 교육장비가 들어선다. 로봇 분야 단일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도는 로봇지역혁신센터 건립을 통해 기존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6축 다관절 로봇, 스카라 로봇, 병렬로봇 등 장비를 활용한 실습위주의 교육과정을 시행한다.

이번 로봇직업혁신센터 건설 전에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내에 임시 교육공간을 마련해 운영할 방침이다. 2022년부터 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 대표 로봇 기업과 연계한 자격인증과정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최근 코로나19로 공장 셧다운 등 생산 현장의 위기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로봇이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로봇 활용 인력 양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구미 로봇직업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로봇 분야 직업을 위해 ▲로봇의 조작 및 티칭 수정 ▲시스템 운영 ▲주기적인 로봇 유지보수 관리 ▲로봇 기반 생산라인 기획·설계 ▲로봇 선정·설치 등을 진행한다. 로봇 SI 전문 인력인 ‘로봇 코디네이터’ 등 로봇 분야 직업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훈련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로봇직업혁신센터 설립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연간 700명 이상의 로봇 전문 인력을 공급하겠다”며 “기업과 연계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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