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 축사를 영상을 통해 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맨 넥타이는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6.15 남북공동선언 당시 착용한 넥타이이고 연대는 지난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에 사용한 연대이다. (출처: 뉴시스) 2020.06.15.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 축사를 영상을 통해 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맨 넥타이는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6.15 남북공동선언 당시 착용한 넥타이이고 연대는 지난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에 사용한 연대이다. (출처: 뉴시스) 2020.06.15.

“여야 이견 크지 않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월 중 국회의 추경안 통과를 당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은 추경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여야 이견도 크지 않다”며 “6월 통과가 무산돼서는 안 된다. 비상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는 21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싸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면서 3차 추경안의 국회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국회가 부디 6월 중 추경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35조 3천억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을 지난 4일 제출했다.

강 대변인은 “추경안이 통과돼야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택배배달원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114만명이 1인당 150만원씩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실업자 49만명에게도 월 실업급여를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급한 국민의 상황을 국회가 외면하지 않을 것이지만 문제는 시간이다. 하루 지체될수록 우리 국민 390만명의 고통이 하루 더 연장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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