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19일 열린 제11차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9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19일 열린 제11차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9

‘공주~천안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추진 합의’
박상돈 “두 도시의 강점·자원을 최대한 활용”
오세현 “양시 시민모두가 혜택 받도록 노력”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제11차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가 19일 충남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천안시와 아산시의 상생협력 발전을 위해 열린 행정협의회에는 박상돈(천안)·오세현(아산) 시장을 비롯해 민간자문위원, 실·국장급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 천안시와 아산시는 시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한 ▲공주~천안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추진 ▲국지도 70호(음봉~성환) 예비타당성 통과 ▲자치분권 발굴과제 공동대응 체계 구축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앞 정류장 신설 및 대중교통 운행노선 조정 등 4개 안건에 대한 공동대응에 합의했다.

이날 합의 된 안건들은 양 시의 개발 사업에 탄력은 물론, 시민과 밀접한 현장중심 안건협의로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시민 편의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과 오세현 아산시장이 19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1차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를 마친 후 협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하는 악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9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과 오세현 아산시장이 19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1차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를 마친 후 협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하는 악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9

천안시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박종혁 씨(불당동)는 “불당동은 아산시와 인접해 있지만, 지역주민과의 토의나 정보공유의 기회가 없다”면서 “배방읍·탕정면 주민과의 문화·체육 교류를 통해 자치분권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천안아산 양시의 지원을 주문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와 아산시가 더 큰 상생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지역 이기주의와 갈등을 극복해야 한다”며 “두 도시의 강점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상생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시민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오늘 도로 신설 등에 합의함에 따라 두 도시 시민들의 시민편익 증진은 물론 도시 간 각종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시민 중심의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공동대응에 합의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기초지자체의 현장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렸던 것처럼,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 있는 지방정부가 직접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책임과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며 “건강한 지방자치분권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19일 열린 제11차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참석자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한 ‘덕분에 챌린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9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19일 열린 제11차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참석자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한 ‘덕분에 챌린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9

한편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는 이번 정기회의까지 양 시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57개 안건을 발굴하고 시내버스요금 단일화 등 55개 안건을 협의했다. 반면 화장시설(천안추모공원)과 공설봉안당(아산)의 시설 이용시 양 시민들에게 동일한 요금혜택을 적용하는 안은 양시의 재정부담 가중 부담으로 미합의 안건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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