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6.18
전북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6.18

일반고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
‘예체능 중점’ 6개교 ‘온라인’ 5개교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일반고의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해 2020학년도 2학기부터 예체능 중점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 6개교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 5개교를 추가 지정 운영한다.

오순도순 예체능 중점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는 음악, 미술, 체육 관련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론 및 실기 중심 집중 교육을 하는 사교육비 절감형 입시 지원 사업이다.

거점학교는 전주 2개교(완산고, 전주 사대부고), 군산 1개교(한들고), 익산 1개교(원광정보예술고), 남원 1개교(남원국악예술고), 고창지역 1개교(영선고)다.

이들 학교에는 거점학교 운영을 위한 운영비와 참가학생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교통비 지원금이 교부된다.

교실온닷을 이용해 실시간 비대면 영상수업을 실시하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는 5교를 추가 지정해 스튜디오 시설을 구축하고 2학기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이 거점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교실온닷을 통해 실시간으로 토론 및 발표 등을 통한 영상수업을 실시하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다.

추가 지정하는 거점학교는 정읍 1개교(호남고), 김제 1개교(김제고), 순창 1개교(순창고), 부안지역 2개교(백산고, 부안여고)다.

이들 학교에는 거점학교 운영을 위한 운영비와 스튜디오 구축비용이 교부된다. 이로써 전북지역은 2학기부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 8개교(전주고, 남원서진여고, 장수고 포함)를 운영하게 된다.

또 일반고 학생들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학습시설을 구축·지원하기로 했다.

수혜 대상은 현재 온라인 학습시설이 취약한 13개 학교다. 이 학교는 컴퓨터, 노트북과 태블릿 및 웹캠, 헤드셋 등을 학교 내 컴퓨터실 등에 준비해 학생들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순도순 공동교육과정 및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 추가 지정을 통해 일반고의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 추진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며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해 자유롭고 신나고 감동적인 일반고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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