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6.17
전주시청 전경.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6.17

많은 개체수 발견·청정 환경 증명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가 지난 16일 산성천 일대에서 발견되는 운문산반딧불이의 서식처에 대한 생태환경 탐방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 주민, 행정기관, 민간단체 30여명이 참여했다.

운문산반딧불이는 지난해 산성천에서 처음 발견됐다. 올해 더 많은 개체수가 발견돼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을 연출해 산책로를 따라 걷는 탐방객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탐방에 앞서 서식처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생태하천협의회에서는 반딧불이를 보여주며 운문산반딧불이의 모양, 서식환경 등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탐방하는 동안 설명이 이어져 탐방객의 궁금증을 해소해 줬다.

탐방객들은 숲속에서 반짝이는 반딧불이의 불빛을 보며 연신 감탄을 하고 날아다니는 불빛을 따라 이리저리 손을 저으며 초여름 풀내음 속에서 반딧불이의 향연을 즐겼다.

반딧불이는 맑은 계곡 주위의 수풀에 모여 산다. 산성천에서 자연 증식하고 있는 반딧불이는 전주시가 청정한 생태환경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반딧불이가 우리 주변에서 다수 발견되고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이었다”며 “이러한 자연환경을 잘 유지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만들어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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