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7일 구미시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함께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중견기업 ㈜인탑스에서 산업단지 대개조 선정지역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20.6.17
경북도가 17일 구미시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함께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중견기업 ㈜인탑스에서 산업단지 대개조 선정지역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20.6.17

지방산업단지 어려움 공유해

11개 사업에 대한 지원 건의

경북형 경제뉴딜 정책 발표

경북도가 17일 구미시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함께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중견기업 ㈜인탑스에서 산업단지 대개조 선정지역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 경기침체 속 지방산업단지가 처한 어려움을 공유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북도의 산단 대개조 사업은 구미 국가산단을 거점으로 김천1산업단지, 성주산업단지, 왜관산업단지를 연계해 기존 주력산업인 전자산업을 ICT 기술 기반으로 고부가화하고, 미래차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북 특화형 ICT 융합 소재부품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진행한 간담회는 스마트공장 조기 확산과 이를 위한 정부지원금 확대, 소재부품 기업 특성화 단지구축 지원 등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경북도는 이날 산단 대개조 사업 추진을 위한과 스타트업 파크 조성, 미래차용 2차전지 지원센터 구축 및 뿌리산업 선도모델 구축, 비즈니스 파트너십센터 구축 등 11개 사업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경북도가 17일 구미시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함께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중견기업 ㈜인탑스에서 산업단지 대개조 선정지역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20.6.17
경북도가 17일 구미시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함께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중견기업 ㈜인탑스에서 산업단지 대개조 선정지역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20.6.17

구미시는 국가5공단의 높은 분양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분양률 저조를 개선하기 위해 임대전용 단지 지정을 건의했다.

이 경북도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해외 진출 기업의 경북 복귀 촉진을 위한 대책으로 대기업 지방 이전 때 입지 보조금 신설과 설비지원 보조 비율 상향 등을 위한 정부 지원을 제안했다.

또 5G 등 유망산업에 대기업이 참여할 방안과 대기업이 참여하는 스마트 팜 운영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특히 스마트팜 운영과 관련해 구미공단에 비어 있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규제 완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어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다시 뛰자 경북’ 경제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경북도 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이 자리에서 구미권역 경기 해결책으로 ▲경북 산업단지 혁신 뉴딜 ▲첨단 융합 디지털 뉴딜 ▲미래 자동차 융합산업 벨트 ▲경북형 고용안정 뉴딜 ▲통합 신공항 항공산업 뉴딜 ▲방위산업 뉴딜 클러스터 ▲국가 통합재난 안전 클러스터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 추진 등 경북형 경제뉴딜 8대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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