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문제지와 답안지를 받은 뒤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실에 손소독제가 비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0.5.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문제지와 답안지를 받은 뒤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실에 손소독제가 비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0.5.21

자가격리자, 인터넷으로 시험 응시

재학생42만명·졸업생6만7천명 지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오늘(18일) 실시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학교가 폐쇄되거나 자가격리 중인 수도권 응시자의 경우엔 인터넷으로 응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61개 고등학교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모의평가를 동시에 시행한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하는 이번 모의평가는 오는 12월 3일 치러질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는 시험으로, 수험생들은 이번 평가의 결과를 통해 미리 수능 실력을 가능할 수 있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41만 7000명과 졸업생 등 수험생 6만 7000명 등 모두 48만 3000명이 지원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지원자는 재학생 4만 6000명, 졸업생 등은 1만 1000명 각각 줄어 총 5만 7000명 감소했다.

특히 이번 모의고사는 자가격리 등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수도권 응시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인터넷기반 시험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인터넷 기반 시험은 3000명 수준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응시한 수험생에겐 성적을 제공하지만 일반 응시자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시험 당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으로 인터넷 기반 시험에도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의 경우 문제지·가정답이 공개된 후 스스로 작성한 답안을 19일 오후 9시까지 ‘온라인 답안 제출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별도의 성적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모의고사 결과는 다음달 9일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이번 모의고사는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고1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와 일제히 시행된다.

이날 학생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점심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20분으로 연장 운영된다. 점심시간 후 시험 시작 시간도 모두 20분씩 늦춰진다.

구체적인 시험 시간은 오전 8시 40분부터 1교시 국어, 10시 30분 2교시 수학, 오후 1시 30분 3교시 영어, 오후 3시 10분 4교시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오후 5시 20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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