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난 12일 도시계획과 공론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2차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개최하고 마라톤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6.15
전주시가 지난 12일 도시계획과 공론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2차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개최하고 마라톤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6.15

도시계획 공론화 이해의 폭 넓혀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가 지난 12일 제2차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도시계획과 공론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5시간에 걸친 장시간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다.

워크숍 형태로 열린 제2차 회의는 시민공론화 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사전준비위원으로 참여했던 이정현 간사(환경운동연합 사무부총장)는 공론화 추진 배경과 의제 및 쟁점을 소개했다.

시 도시기본계획 용역과제를 수행 중인 ㈜동명기술공단에서는 도시계획 제도 및 대한방직 부지 현황 설명을 했다. 이희진 위원(㈔갈등해결센터 사무총장)이 시나리오워크숍 개념과 진행절차를 소개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안건 회의에서는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시나리오워크숍 운영 용역에 대해 공론화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고려해 이후 추진 예정인 타운홀 미팅 또는 공론조사 용역과 병합 추진이 논의됐다. 이에 따라 이를 보완·반영한 과업지시서를 다음 회의 시 재검토할 계획이다.

시나리오워크숍 참여자는 정책입안결정권자, 도시 관련 전문가, 기술산업관계자, 시민 등 30명 내외로 구성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선정 분야와 기준은 다음 회의에서 추가 토론을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또 언론 보도와 시청 홈페이지에 회의 결과, 회의록 작성 및 공개 방법에 대해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공론화 의제 등을 포함한 운영 세칙을 정해 다음 회의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이양재 위원장은 “워크숍을 통해 공론화 배경과 쟁점, 전주시 도시기본·관리계획 및 교통 등 관련 계획, 시나리오워크숍 개념과 적용 방법, 계획 이득의 환수 방안 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대한방직 부지 활용의 다양한 시나리오가 논의된 후 공론조사를 통해 최적의 시나리오로 시민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차기 회의 시 시나리오워크숍과 공론조사 과업지시서를 꼼꼼하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 회의는 시민공론화위원회 위원 전체 합의에 따라 오는 20일 9시 30분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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