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5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5일 당의 정강·정책을 이끌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국민의 원하는 시대상을 반영하고 당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겠단 목표로 특위가 구성됐다.

82년생 김병민 비대위원이 특위 위원장을 맡았고, 수도권 인사와 1970~1980년대생 위주로 원 내외 인사 16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미래와의 동행 ▲국민과의 동행 두 분과로 구성됐다.

‘미래와의 동행’은 청년 정책에 힘을 실으려고 위원 절반을 45세 미만 인사로 구성했다. 위원으로는 윤주경‧박수영 의원,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이창근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이지현 공유정치연구소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국민과의 동행’은 국민뿐만 아니라 장애인, 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인물로 구성됐다. 김웅 의원, 이동환 전 자유한국당 경기 고양병 조직위원장, 박성연 서울 광진구의회 의원, 정현호 내일을 위한 오늘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비대위에서 제시하는 미래 이슈에 팔로업 해야 하는데, 야당이라 당장 실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의원 입법으로 당 기능이 국민에 전파돼야 하는데, 차기 대선까지 정치 일정을 두고 시간이 별로 없어 비대위가 정확한 타임테이블이 있어야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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