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대북전단 조치 안 하면 남북 군사합의 파기 경고 (PG)[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출처: 연합뉴스)
김여정 대북전단 조치 안 하면 남북 군사합의 파기 경고 (PG).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은 15일 북한 관영매체들이 “끝장을 볼 때까지 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할 것”이라는 등 남측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쏟아냈다. 공동선언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김여정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낸 담화를 언급하며 “이미 천명한 대로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고 그다음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에 위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무적의 혁명강군은 격앙될 대로 격앙된 우리 인민의 원한을 풀어줄 단호한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며 군사적 도발 압박도 가했다. 또 이 매체는 북한의 보복 계획이 국론으로 확고히 굳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이후 계속된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북한은 지난해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연대사를 보내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함께 열자고 호소했지만, 이번엔 이와 관련한 언급이 없었다.

북한은 이날 관영매체, 대외선전매체에도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과 관련한 언급을 일체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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