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제한, 곧바로 풀리는 건 아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가 12일(현지시간) 한국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취한 미군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할 수 있는 ‘녹색 지대’ 국가에 한국을 추가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녹색 지대 요건을 충족한 국가로 기존 일본, 영국, 독일, 벨기에, 바레인 등 5개국 외에 한국과 미국령인 괌을 포함했다. 미국 본토의 경우 워싱턴DC와 뉴욕, 매사추세츠, 하와이 등 39개 주가 녹색 지대다.
앞서 미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지난 3월 13일 한국과 이탈리아를 포함해 군인과 군무원, 가족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여행 경보 3단계 국가를 오가는 업무상 이동을 금지했고, 3월 16일부터는 미국 내 이동 역시 제한하는 추가 지침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달 22일 해당 지역의 자택 대피령이나 기타 이동제한 해제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녹색 지대로 분류하기로 했다.
다만 미 국방부는 “녹색 지대 요건을 충족한다고 해서 이동제한이 곧바로 풀리는 것은 아니다”며 “각 군의 장관, 작전지휘 사령관, 최고관리책임자가 구체적인 국방부 시설과 지역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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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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