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 협상, 주한미군 카드 나올까?’(동두천=연합뉴스) 미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두고 한국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경기도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에서 미군 전투 차량들이 줄지어 있다.외신에 따르면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과 관련해
‘방위비 협상, 주한미군 카드 나올까?’(동두천=연합뉴스) 미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두고 한국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경기도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에서 미군 전투 차량들이 줄지어 있다.외신에 따르면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과 관련해 "추측하지 않겠다"라는 애매한 답변을 내놓으면서, 주한미군 감축 또는 철수를 방위비 협상 테이블에서 카드로 쓰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어나고 있다.

“이동제한, 곧바로 풀리는 건 아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가 12일(현지시간) 한국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취한 미군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할 수 있는 ‘녹색 지대’ 국가에 한국을 추가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녹색 지대 요건을 충족한 국가로 기존 일본, 영국, 독일, 벨기에, 바레인 등 5개국 외에 한국과 미국령인 괌을 포함했다. 미국 본토의 경우 워싱턴DC와 뉴욕, 매사추세츠, 하와이 등 39개 주가 녹색 지대다.

앞서 미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지난 3월 13일 한국과 이탈리아를 포함해 군인과 군무원, 가족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여행 경보 3단계 국가를 오가는 업무상 이동을 금지했고, 3월 16일부터는 미국 내 이동 역시 제한하는 추가 지침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달 22일 해당 지역의 자택 대피령이나 기타 이동제한 해제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녹색 지대로 분류하기로 했다.

다만 미 국방부는 “녹색 지대 요건을 충족한다고 해서 이동제한이 곧바로 풀리는 것은 아니다”며 “각 군의 장관, 작전지휘 사령관, 최고관리책임자가 구체적인 국방부 시설과 지역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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