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올해 다가올 폭염을 대비해 ‘2020년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관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독거노인가구를 대상으로 에어컨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17가구를 처음 시작해 올해는 68가구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 지원을 받고 있는 관내 독거노인 가구 중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며, 대상가구 선정을 위해 관할 동행정복지센터부터 대상자 추천을 받을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독거노인 가구에는 습기제거와 공기정화 기능 등을 갖춘 50만원 상당의 친환경 고효율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할 계획이다.

혹여 전기요금 걱정으로 에어컨 설치가 부담된다면, 평소 전기료 고지서를 통해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또는 연락해 에너지 바우처를 신청하면 7~9월에 고지된 전기요금은 자동으로 차감되고, 남는 금액은 겨울철 난방비 바우처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 전환 된다.

또한 에너지 취약계층은 주택 규모가 작고 기초수급자의 경우 기존 한전에서 전기요금 할인을 받고 있어, 에너지바우처의 7000원으로도 전기료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사업을 통해 임병택 시흥시장은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지속적인 폭염으로 올해 특히 일상생활이 힘들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무더위 쉼터 등을 이용하지 못할 것을 우려, 무더운 여름철을 극복하기 위한 에어컨 설치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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