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북·경북·제주에 ‘호우주의보’
대구·경상북도에 ‘폭염주의보’ 발령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에 11일 오전 1시 10분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호우경보를 발령하고 “산사태와 상습 침수 등 위험 지역에서 대피할 것과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주의 바란다”고 전달했다.
대전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세종,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남부), 경상북도(문경, 청송, 의성,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군위, 구미), 충청북도(영동, 옥천, 괴산, 보은, 청주), 충청남도(계룡, 부여, 금산, 논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대구, 경상북도(청도, 의성, 상주, 김천, 칠곡, 군위, 경산, 영천, 구미)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 누적 강수량은 10일 오후 6시~현재(11일 오전 1시 44분) 30~70mm, 예상 강수량(현재~11일 06시) 20~50mm로 총 예상 강수량은 50~110mm이다.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경북(구미, 군위, 성주, 칠곡, 김천, 예천, 안동, 의성, 청송)지역의 현재 누적 강수량(10일 18시~현재)은 10~30mm, 예상 강수량(현재~11일 06시)은 20~50mm, 총 예상 강수량은 30~80mm이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11시 30분 “제주도(남부와 산지)와 일부 충청도, 경북서부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충청도와 경북북부, 전북북부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발표했다.
전국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은 다음과 같다. (10일 오후 11시 30분 현재까지, 단위: mm)
서울·경기도: 공도(안성) 33.5 현덕면(평택) 31.0 용인이동(용인) 15.0
충청도: 청천(괴산) 73.0 속리산(보은) 64.5 유구(공주) 63.5 대천항(보령) 63.0 부여 62.7
청양 60.5 청주 54.3 춘장대(서천) 54.0
세종: 전의면 62.0
대전: 46.4
경상도: 화서(상주) 36.5 마성(문경) 23.0 예천 12.5 하회(안동) 9.0
전라도: 어청도(군산) 52.0 함라(익산) 35.0 강진면(임실) 27.5
강원도: 원주백운산 12.0 청일(횡성) 9.5 서석(홍천) 9.0
제주도: 진달래밭(서귀포) 69.0 강정(서귀포) 49.5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충남지역의 비구름대는 대기 하층(고도 2km 이하)으로 다량의 수증기를 포함한 따뜻한 공기와 대기 중층(약 3km 고도)의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만나면서 발달하여 시간당 40km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11일 오전 6시까지 충청도와 경북북부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