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향교 대성전.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6.7
당진향교 대성전.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6.7

‘조선시대 지방민 교육·교화를 위한 시설’
‘사라져가는 유교문화 교육·행사의 장으로’
“향교의 문화유산 경관조성에도 힘쓸 것”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충청남도의 지원을 받아 충남도 기념물 제140호 당진향교 대성전 해체보수 등 대대적 보수정비를 완료했다.

5일 당진시에 따르면 이번에 해체보수를 완료한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4칸의 건물로 2019년 기둥의 침하 등에 따른 구조안전성 확보를 위해 해체보수를 진행해 지난 5월 완료했다. 또한 명륜당 및 출입문 단청과 석축보수도 완료해 당진향교의 문화재 원형복원을 위한 단계적 보수정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당진시 관내에는 당진향교, 면천향교 등 2개소가 있으며 각각 충청남도 기념물 제140호, 제141호로 지정돼 있어 유교문화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당진향교는 당진시 교동2길 33-18에 위치하고 있는데 1530년 중종 대에 간행한 신증동국여지승람의 ‘학교 조에 현에서 동쪽으로 3리 떨어져 있다’라는 기록도 남아있다.

향교는 조선시대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된 교육시설로 유교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대성전과 그 출입문인 내삼문, 교육이 이루어지는 명륜당, 학생들이 기숙하는 동·서재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당진시 관계자는“당진 읍내에 위치한 당진향교 대성전 해체보수를 일년여에 걸쳐 완료했다”면서 “향후 해체 보수한 대성전의 단청 등을 추진해 향교의 문화유산 경관조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향교는 매년 봄‧가을 공자에게 지내는 제사인 석전대제를 거행해 현대에도 유교 사상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