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1997 BQ의 태양계 궤도(제공: NASA/JPL)
소행성 1997 BQ의 태양계 궤도(제공: NASA/JPL)

축구장 크기 만한 소행성이 6일 지구에 접근해 스쳐 지나갔다고 미국 우주항공국(NASA)이 밝혔다.

신화통신과 유에스 투데이 등에 따르면 NASA는 소행성 '163348(2002 NN4)'가 지구에서 달보다 약 13배 더 떨어진 약 320만 마일(510만km) 거리에 있는 궤도로 이날 낮 12시20분(한국시간)께 지구 옆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163388(2002 NN4)는 직경이 250~770m에 달하는 지구위협 소행성(PHA Potentially Hazardous Asteroid)이지만 이번에는 출동 위험 없이 안전하게 지구를 스쳐 지난다고 NASA 제트추진 연구소(JPL)는 설명했다.

소행성은 163348은 2002년 발견됐으며 태양 선회 궤도를 약 300일에 걸쳐 돌고 있다.

NASA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발견한 지구 가까이 있는 물체(NEO)는 총 2만2776개로 매주 평균 30개의 새로 확인되고 있다.

NEO의 95% 이상은 NASA가 NEO 추적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찾아냈다.

PHA는 지름이 150m보다 크고 지구에 최접근 거리가 0.05천문단위(750만km)보다 가까운 소행성을 지칭한다. 현재까지 920여개가 발견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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