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민속촌. (제공: 안동시) ⓒ천지일보 2020.6.5
안동민속촌. (제공: 안동시) ⓒ천지일보 2020.6.5

버스킹과 티테이블 제작 준비

다양한 체험으로 관광산업↑

[천지일보 안동=장덕수 기자] 경북 안동시가 버스로기획㈜와 함께 오는 11월 29일까지 안동민속촌 내 이원모와가에서 관광객 유치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월영교와 민속촌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버스킹 ▲티테이블 만들기 ▲봉숭아꽃 물들이기 등을 진행한다. 청년층을 유인할만한 감성을 가진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는 먼저 소규모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더운 시간대를 피해 토요일에는 오후 6시, 일요일에는 오전 10시 공연을 시행한다.

또 영국 왕실이 다녀간 안동이라는 이미지를 활용해 영국의 오후 티타임을 모티브로 한 나만의 티테이블 만들기 체험을 준비했다. 테이블에 보를 씌우고 찻잔과 다기를 직접 세팅한 상태에서 차를 마시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봉숭아꽃 물들이기 시간에는 할머니가 즐기시던 K뷰티를 체험하면서 국화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꽃밭을 가꿔 포토존으로 활용하는 등 안동시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예년과 달리 올해는 유료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체험비만큼의 지역 화폐를 지급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이번 행사를 국내·외 OTA(Online Travel Agency) 플랫폼에도 등록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정길태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화려함보다는 실제 관광객에게 노출되고 그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업을 준비했다”며 “이번 체험프로그램이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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