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수습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교원평가 시행계획을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작년보다 문항 수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평가문항도 학교가 자체 개발하게 하는 등 학교의 자율권을 대폭 확대했다.

평가종류는 3가지로 동료교원평가, 학부모 만족도 조사, 학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동료평가의 경우, 교원 5명이 참여하되 교장·교감 중 1명, 부장·수석 교사 중 1명을 포함한다.

문항수는 평가요소별로 10개 이상이며 이는 작년 25~30문항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이다. 또 작년에는 18개 지표를 모두 평가한 반면 올해는 5개 이상을 선정해 평가할 수 있게 했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8문항 이상에서 2개 문항 이상으로, 학생만족도 조사는 10문항 이상에서 5문항 이상으로 축소했다.

실시 시기는 매년 9~11월 사이에 하며 학생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는 학생의 범위는 초4~고3까지다.

평가는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5단척도 계량식 평가방식과 자유서술식 평가방식을 병행하도록 했다. 이렇게 시행된 교원평가의 결과는 맞춤형 연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년에는 모든 지표를 평가하다보니 부담이 커지고, 개별학교의 여건을 고려치 않은 획일적 평가가 될 측면이 있어 올해는 교과부 가이드라인안에서 평가의 자율권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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