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도초 화도항 전경.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6.4
신안 도초 화도항 전경.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6.4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2021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공모, 도초면 화도권역이 선정돼 오는 2025년까지 총 71억원 (국비 70%)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지역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주민 주도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군청 및 면사무소 관계자와 주민 등이 선진지 벤치마킹과 수차례의 의견수렴을 통해 공모계획서를 작성, 전라남도 1차 심사 및 해양수산부 2차 심사 결과 최종 선정됐다.

도초 화도권역은 불을 피워 선박의 등대 역할과 서남해안 해상교통 및 어업경제권의 요충지 역할을 했으나 지금은 낙후되고 침체해 지역민의 정주 여건이 열악하다.

선정된 ‘도초 화도 권역 단위 거점개발’사업은 화도 옛 골목 복원, 생태하천 정비, 간재미 섬 문화 마당, 전국최대 수국공원과 연계한 명품숲길 수국 테마로드, 체험장, 주거지 색채 경관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천사대교 개통과 흑산도, 홍도, 비금도의 풍부한 주변 자원과 어항 주변의 기반확충, 특화경관 조성, 주민복지 실현 등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이 기대된다.

박우량 군수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섬으로 형성된 신안군의 열악하고 낙후된 지역을 계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초생활기반과 문화·복지시설 및 가로경관을 개선해 지역 주민에게 더 나은 정주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개발사업의 지속적인 공모를 통해서 모든 읍·면을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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