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통행금지 시간 이후 플로이드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을 되던지던 한 시위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출처: 뉴시스)
5월 31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통행금지 시간 이후 플로이드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을 되던지던 한 시위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흑인 사망 대규모 항의 시위 확산으로 미국 상점들이 다시 문을 닫고 있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미전역에 약탈과 방화, 폭력 시위가 번졌고 주요 도시의 상점들이 일시 폐쇄에 들어갔다고 워싱턴포스트(WP), 연합뉴스 등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위대의 약탈 대상이 된 대형마트 타깃을 비롯해 대형약국 체인 CVS, 유통업체 월마트,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 영업점 등이 일제히 문을 닫았다.

타깃은 미니애폴리스,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시카고, 오클랜드에 있는 매장 6곳을 장기간 폐쇄하기로 했다. 월마트도 전국의 점포 수백곳을 일시 폐쇄했으며 CVS는 워싱턴 D.C를 비롯해 20개 이상의 주에서 매장 문을 닫았다.

아마존은 시카고와 LA, 시애틀, 미니애폴리스 등지에서 배달 영업을 중단했다.

앞서 시와 주정부 관리자들은 지난달 31일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수천명의 방위군을 배치하고 40개 도시에서 통금령을 발동하고 나섰지만, 항의 시위는 갈수록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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