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하나 기자] 기부 천사로 불리는 가수 김장훈이 강남구에 사는 소외계층을 위해 거액을 기부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8일 강남구에 따르면 가수 김장훈이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중증장애인과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해 1억 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강남구는 이번 기부금으로 ‘이동 푸드마켓’ 사업에 쓸 특수차량(8000만 원)과 생필품(2000만 원)을 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동 푸드마켓’은 거동이 불편해 생필품 구입이 어려운 사람들의 집 근처까지 필요한 물건을 배달해주는 사업이다.

강남구는 현재 구내 3000여명의 중증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쌀과 김치·라면·치약·비누 등을 푸드마켓에 비치해 제공하고 있다.

강남구에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8번째 많은 5459가구, 1만 18명의 기초 생활수급자가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 관계자는 “김장훈 씨의 선행으로 700여 명의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에게 한층 빠르고 안전하게 생필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금 전달식은 28일 일원동 강남장애인 복지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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