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천주교 수원교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이달 말까지 미사를 제외한 교구 내 모든 행사와 모임을 중단하기로 했다.

공지에 따르면 수원교구는 본당 공동체 미사 외 교구 내 모든 교육과 행사, 각종 단체모임 중단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

미사는 중단하지 않기로 결정한 대신 본당과 기관의 방역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본당에서는 신자들의 호흡기 질환 증상 여부와 해외여행 이력을 확인하고 인명록을 비치해 신자들의 명단을 작성할 계획이다.

또 미사 전·후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 신자들 간 2m 거리두기를 지키도록 당부했다.

이에 앞서 수원교구는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수원교구 임시대책위원회 1단계 사목 조치’ 이후 3월 17일 ‘3단계 3차 사목조치’까지 총 다섯 차례의 사목 조치를 내렸다.

지난 3월 25일에는 ‘수원교구 본당 공동체 미사 재개에 따른 교구 지침’을 통해 4월말까지 교구 내 본당 공동체 미사 및 교구·대리구, 본당의 모든 교육 및 행사, 각종 단체 모임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지난 4월 5일부터 매주 생중계하던 미사는 5월 31일 성령 강림 대축일 미사를 기점으로 종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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