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급락한 인도, 코로나 확진자 하루만에 8105명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8105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GMT) 국제 코로나19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 28일 16만 5386명에서 29일 17만 3491명으로 8105명이 증가했다. 지난 24일 신규 확진자가 7000명대에 접어든 후 4일 만에 8000명대에 들어섰다.

사망자도 지난 28일 4711명에서 29일 4980명으로 하루 만에 269명이 증가했다.

30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누적 확진자는 17만 4301명이며, 사망자는 4981명이다.

인도의 확진자 수 급증은 정부가 검사 수를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도 당국은 최근 경제 침체를 우려해 봉쇄 조치를 완화하면서 검사 수를 늘렸다.

2018~2019 회계연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8%를 기록했던 인도는 2019~2020년도에는 4.2%로 급락했다. 인도의 회계연도는 매년 4월에 시작한다. 특히 올해 1~3월 성장률은 3.1%로 떨어졌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통계 사이트에서도 인도의 확진자수는 30일 오후 6시 30분 기준 17만 4020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498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