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오는 6월 1일 의병의 날을 맞이해 벌교읍 홍암나철기념관에서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0.5.29
보성군이 오는 6월 1일 의병의 날을 맞이해 벌교읍 홍암나철기념관에서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0.5.29

보성의병 777명 기린다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오는 6월 1일 의병의 날을 맞이해 벌교읍 홍암나철기념관에서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여 인원을 관내 의병 후손과 기관·단체로 제한해 진행한다. 또 행사장 일원에 대한 방역소독과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및 배부,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모든 참석자는 의병 복장을 입고 행사에 참여하고 헌화를 분향하며 나라가 어려울 때 분연히 일어나 조국을 위해 희생한 보성의병의 정신과 혼을 되새긴다.

식전행사로는 연바람 연극단의 ‘안규홍 의병장 연극공연’, 추모 공연은 보성군 문화예술회관 합창단이 맡았다. 이외에도 무궁화나무 기념 식재 등으로 나라사랑을 실천한다.

또 2019년 기증·기탁받은 의병유물 88점 중 30여점을 전시해 보성의병이 남긴 활동상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보성군은 호남 의병의 중심 거점으로 임진·정유재란 시 의병을 창의한 죽천 박광전 선생을 비롯해 전라좌도의병장 임계영 장군, 우산 안방준 의병장, 담살이 안규홍 의병장, 독립운동가 송재 서재필 선생, 홍암 나철선생 등을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