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 ⓒ천지일보 DB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천지일보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재직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9일 기자회견을 연다.

민주당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국회의원 임기 시작 하루를 앞둔 이날 기자회견을 연다.

민주당 내에서 의혹 등에 대해 빠른 시일 소명에 나서야 한다는 기류가 윤 당선인이 그동안의 침묵을 끝내고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도 전날 “본인의 책임 있는 소명이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를 끝으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잠행을 이어왔다.

하지만 21대 국회가 개원한 이후까지 침묵을 지킬 경우 국회의원 특권을 이용해 위기를 피하려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으로 해석된다.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연 활동 당시 회계부정 및 본인 재산 관련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거취 표명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당선자에 대해 “30년 동안 위안부 문제 해결한다고 해놓고 30년간 팔아먹었다”면서 “죄를 받아야지. 이런 사람을 국회의원을 어떻게 시키냐”고 비판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 등을 폭로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즐거운홀에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5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 등을 폭로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즐거운홀에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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