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미니단호박을 5월말부터 본격 수확한다. 사진은 김산 군수가 미니단호박 재배 현장을 방문한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5.28
전남 무안군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미니단호박을 5월말부터 본격 수확한다. 사진은 김산 군수가 미니단호박 재배 현장을 방문한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5.28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미니단호박을 5월말부터 본격 수확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자체 시범재배를 통해 처음 출하됐던 무안산(産) 미니단호박을 올해는 9 농가, 1㏊에서 일제히 수확 작업에 들어간다. 

기존 노지 단호박의 4분의 1크기인 미니단호박은 350g~400g정도 되며 시설하우스 폴리네트에 덩굴을 뻗어 공중에 열매가 달리는 방식으로 재배된다. 

한 주당 7~10개까지 수확이 가능할 정도로 크기가 작지만 높은 당도와 표면 광택을 자랑하면서 최근 웰빙 간편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특히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 소비 트렌드와도 맞아 농가 소득향상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니단호박은 1동(660㎡)당 소득이 일반 노지 단호박 보다 다소 높은 500~6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군은 미니단호박의 이 같은 소득을 예상하고 점진적으로 생산인프라를 확장해 지난 2019년에 시설 하우스 1㏊, 2020년 0.5㏊, 2021~2022년 3.5㏊로 총 5㏊, 100t의 미니단호박을 생산해 10억여원의 소득을 목표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미니단호박이 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며 “미니단호박이 ‘1읍면 1특화작목 육성사업’에 대표작목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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