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대학로 소재 소극장의 공연 티켓을 선구매해 직원들에게 3000원에 판매하는 ‘사랑의 소극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제공: KT) ⓒ천지일보 2020.5.27
KT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대학로 소재 소극장의 공연 티켓을 선구매해 직원들에게 3000원에 판매하는 ‘사랑의 소극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제공: KT) ⓒ천지일보 2020.5.27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소비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지원에 나섰다.

먼저 위축된 공연계 지원의 일환으로 대학로 소재 소극장의 공연 티켓을 선구매하는 ‘사랑의 소극장’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사랑의 소극장은 KT가 대학로 소극장 10곳에서 공연티켓을 선구매해 이를 직원들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직원은 원래 티켓 가격(1만 5000원)의 20% 가격인 3000원에 공연 표를 구매할 수 있다. 실제 가격과의 차액은 회사에서 지원한다.

KT는 이번 1차 2000매 공연티켓 구매에서 그치지 않고 이후 임직원의 참여 상황에 따라 2차, 3차 선구매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3월 16일부터 4월 23일까지는 광화문 사옥과 우면동 사옥의 구내식당에서 인근 소상공인 식당으로부터 구매한 사랑나눔 도시락을 판매했다. 사랑나눔 도시락은 사옥 인근 식당에서 만든 도시락 형태의 식사를 임직원들에게 사내식당과 동일한 가격(4500원)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도시락은 운영 기간 광화문에서 6000개, 우면동에서 1150개, 총 7150개 판매됐다. KT직원들은 사내식당 메뉴 선택의 넓어졌다고 좋아하고 주변 상인들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이 외에도 KT는 지역보건소에 그룹 간 소통을 지원하는 ‘올레tv 공동사용자그룹(CUG)’ 서비스를 3월부터 6월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 올레tv CUG는 특정 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자체 방송국으로 종교 단체를 비롯해 지자체, 기업, 아파트 입주민 모임, 동호회 등에서 정보 공유 및 소통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서비스는 ‘우리교회tv’다. 현재 약 190여개 교회에서 우리교회tv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200만명의 교인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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