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국제캠핑장이 오는 7~10월 시범 개방된다. 사진은 인천시 송도국제캠핑장 관리사무소 전경(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20.5.19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국제캠핑장이 오는 7~10월 시범 개방된다. 사진은 인천시 송도국제캠핑장 관리사무소 전경(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20.5.19

총 3만8000㎡ 규모 도심 속 캠핑장소

“편의시설 개·보수 및 시설 확충

바다와 석양 조망 가족친화공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송도국제캠핑장이 오는 7~10월 시범 개방을 거쳐 내년에 본격 재개장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캠핑장 운영을 인천시설공단이 맡는 것으로 최근 협의를 마치고, 오는 7월 시범 개방을 목표로 캠핑장에 대한 편의시설 개·보수 및 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3년여 넘게 운영이 중단되고 있는 송도캠핑장을 우선 시범 개방기간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올겨울 솔찬공원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내년 중 재개장할 계획이다.

캠핑장은 유료 개방되며, 캠핑장 내 취사 가능 등 가족친화형 여가활동 공간이 되도록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솔찬공원 활성화를 위한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해 솔찬공원 리모델링과 시설 확충, 운영 활성화 사업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발물놀이터 개·보수, 주차장 확충, 가족친화형 캠핑시설 확충 등을 통해 시범 개방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추가 필요시설에 대해서도 검토 및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솔찬공원 송도국제캠핑장은 총 3만8000㎡ 규모의 면적에 관리사무소, 캠핑데크, 오토캠핑장, 취사장, 발물놀이터, 어린이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국제캠핑장 위치도(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20.5.19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국제캠핑장 위치도(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20.5.19

2014년 8월부터 민간 운영자에 의해 운영돼 오다 지난 2016년 9월 사용료 체납 등으로 사용수익 허가가 취소된 후 각종 소송 등으로 장기간 방치돼 왔다. 이후 현재는 인천시설공단이 관리하는 가운데 캠핑장 A지구에 한해 취사 및 숙박이 금지된 그늘막형 피크닉 휴게공간으로 개방·이용돼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범 개방되기 전까지는 캠핑장 내에서의 취사, 숙박 등이 일체 금지된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일부 방문객들이 송도국제캠핑장에서 무단으로 취사와 숙박을 하는 것과 관련해 인천시설공단 측에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요청했다.

석상춘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송도국제캠핑장은 바다와 석양을 조망할 수 있는 흔치 않은 도심 속 캠핑장소”라며 “앞으로 많은 시민이 편안하게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가족친화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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