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5.18
경북도청.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5.18

문체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

일자리 1000개 창출 기대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0년 지역 거점형 콘텐츠 기업육성센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경북도와 구미시, 경북콘텐츠진흥원, 디랩벤처스가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190억원을 투입해 구미시에 콘텐츠 기업육성센터를 구축한다. 이번 센터 유치를 통해 구미시는 안동과 경주와 함께 콘텐츠의 기반을 다질 전망이다.

센터는 2021년 2월까지 지하 1층, 지상 8층 4440㎡ 규모로 지어진다. 기업 입주실(45개사), 테스트베드, 네트워크 공간, 전시·체험·판매 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후 스타트업 육성, 콘텐츠 개발, 국내외 마케팅 지원 등 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90개를 발굴하고 글로벌 진출 35개사 지원, 직·간접적 일자리 1000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구미 등 서부권에 가상현실과 정보통신기술 등 4차 산업기술을 융합한 특화 콘텐츠 기반을 확충한다.

특히 안동과 문경 등 북부권은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등 스토리콘텐츠 확충, 경주와 경산 등 동남권은 게임·e스포츠, 만화·웹툰, K-팝 등 신한류 콘텐츠 사업, 구미 등 서부권은 VR, ICT 등 4차 산업기술을 융합한 뉴 콘텐츠 비즈니스를 특화할 방침이다.

특히 육성센터 조성을 계기로 지역 콘텐츠 기업의 창업·성장 지원과 수도권 기업 유치를 추진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인구 역외 유출을 막는다는 전략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세계유산 전국 최다, 지정 문화재 최고 지역으로 콘텐츠 자원이 풍부하다”며 “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 내 풍부한 콘텐츠 자원과 첨단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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