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이태원 클럽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인천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진료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5.14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이태원 클럽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인천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진료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5.14

택시카드 결제 승객 143명 명단 보건소 통보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를 승객으로 태운 인천 택시기사와 그의 부인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개인택시를 운행하던 A(60대, 남동구)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쯤 미추홀구 코로나19 확진자인 학원강사 B(25)씨를 태운 뒤 16일 인후통 증상을 보여 미추홀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17일 인천 의료원으로 옮겨졌다.

A씨의 부인 B(60대, 남동구)씨도 지난 12일 호흡기 증상발현을 보여 17일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서를 방문해 검체 채취 18일 양성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 격리치료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인 C씨에 대한 심층역학조사 중 카드사용내역을 확인한 결과 택시번호 및 운전자를 파악했다.

한편 인천시는 택시카드 결제 승객 143명의 명단을 주소지별로 확인해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받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현금결제 승객을 파악하기 위해 시와 함께 타코미터기 내 정보 확인 후 안전문자를 발송할 방침이다.

이날 현재 인천시 코로나19 확진환자 누적수는 126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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