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이즈타팔라파 종합병원 인근 거리시장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보호장구를 착용한 한 보건 관계자가 수레에 닭을 가득 실은 닭 장수와 손님으로 보이는 여성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다(출처: 뉴시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이즈타팔라파 종합병원 인근 거리시장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보호장구를 착용한 한 보건 관계자가 수레에 닭을 가득 실은 닭 장수와 손님으로 보이는 여성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3월까지 잠잠했던 멕시코가 5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멕시코는 하루만에 확진자가 2112명, 사망자는 278명이 증가했으며 전제 확진자는 4만 7144명이며 사망자는 5045명으로 집계됐다.

16일(현지시간) CNN은 멕시코에서 지난 2월 28일 이후 첫 코로나19 감염이 발생된 이후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미국은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한 국경 폐쇄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와의 육로 국경 폐쇄 조치를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연장한다는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명의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중남미 30여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5만 1천여명, 사망자는 2만 5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확진자가 23만명을 넘어서며 이탈리아 확진자보다 1만명이 더 많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16일(현지시간) 사망자 816명이 추가로 발생해 전체 사망자는 1만 5633명으로 집계됐다.

CNN에 따르면 중남미에서는 브라질뿐만 아니라 페루 확진자 8만 8541명, 칠레 확진자 4만 1428명, 에콰도르 3만 2763명, 콜롬비아 1만 4939명 등 미국과 유럽을 거쳐 5월 들어 중남미에서 확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CNN은 특히 의료시설이 열악하고 의료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중남미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대부분 무증상으로 외부에서 활동하고 있어 통계 밖 감염자들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한 멕시코 일간지는 멕시코의 실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공식 통계의 25배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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