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와 블루크로스 의료 봉사단이 12일 농촌재능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천지일보 2020.5.12
한국농어촌공사와 블루크로스 의료 봉사단이 12일 농촌재능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천지일보 2020.5.12

양·한방 갖춘 농촌재능나눔, 삶의 질 향상 기여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12일 성산장기려 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과 농어촌자원개발원 대회의실에서 농촌재능나눔 의료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농촌재능나눔 활동에 참여해 온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과의 상호 협력이 보다 강화됨은 물론 농촌과 상생하는 재능나눔의 취지가 더욱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약침학회, 유디치과협회와 협약에 이어 이번 협약체결로 한·양방 의료분야를 모두 갖춘 농촌재능나눔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앞으로 양기관은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의료분야 재능나눔 활동이 적재적소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재능나눔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해 사회적 참여 분위기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은 노숙자, 영구임대아파트 주민,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소를 23년간 운영해 오고 있다. 해외 개발도상국 빈민층 의료봉사 활동을 하는 등 故 장기려박사의 나눔정신을 실천하는 단체다. 앞으로 농촌 지역에서의 활동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개인이나 단체가 가진 전문성을 농촌에 기부하는 농촌재능나눔 활동을 계속해 오며 의료, 문화, 주거환경 등 농촌 취약분야를 대상으로 다양한 전문가와 전문단체들이 재능나눔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스마일재능뱅크를 통해 재능기부자와 재능을 필요로 하는 마을을 연결해 자발적 재능나눔 확산에 노력 중이다.

김인식 사장은 “의료 접근성과 인프라가 취약한 농촌에서의 재능나눔활동은 농촌의 문화와 복지 등 농업인 생활의 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뜻깊은 나눔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능기부자들과 함께 농촌 주민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