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와 회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와 회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클라크 쿠퍼 미국 국무부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는 8일(현지시간) 진통을 겪고 있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양국간 소통은 중단되지 않았다면서 한미동맹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밝혔다.

쿠퍼 차관보는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회견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 국면인지 교착 국면인지 묻는 질문에 양측 간 다양한 라인에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쿠퍼 차관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강(경화 외교) 장관, 그리고 나의 종료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와 그의 카운터파트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협상대사) 등 이 모든 의사소통 라인은 계속 열려 있고 활발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협상이 어느 지점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의사소통은 결코 멈추지 않았으며 분명히 건강한 담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쿠퍼 차관보는 주한미군 내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사태와 관련, ‘군 사령관들로부터 무급휴직이 대비태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경고가 많았다. 합의 도달에 대한 긴급성에 대해 말할 수 있는가. 이미 대비태세에 대한 영향을 보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긴급성에 대한 인식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 그리고 워싱턴에 있든 서울에 있든, 그 어느 누구든 어느 당사자든 동맹의 침식을 보기를 원하는 이는 없다는 말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견지에서 본다면 동맹은 강력하다는 것을 기억할 피룡가 있다. 그것(동맹)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쿠퍼 차관보는 무급휴직 사태가 분명히 장기적으로 바라는 바가 아니라면서도 당장 코로나19 사태로 해당 인원들이 출근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그것(무급휴직)은 분명히 장기적으로 바라는 바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무급휴직된 인사들이 어쨌든 그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현 팬데믹 태세로 인해 그곳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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