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분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버이날인 8일 “자식들의 몫을 다하는 ‘효도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어버이날은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날이다. 어르신들에 대한 최고의 공경은 지혜를 배우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어르신들은 식민지, 전쟁, 가난, 독재 같은 많은 위기들을 넘으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분들이다.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도 어르신에게서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어르신은 내일을 생각하며 오늘을 참고 견디신 분들”이라며 “자신들은 힘들어도 자식들만큼은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랐던 높은 교육열이 대한민국을 경제력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뒤지지 않는 나라로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국민도 어느 나라보다 높은 시민의식을 갖게 되었다. 세계의 표준이 된 K방역으로 높아진 국가 위상도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실력을 키워주신 어르신께 어버이날을 맞아 깊은 존경과 감사의 큰절을 올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르신이 만들고자 했던 ‘내일’이 우리의 ‘오늘’이 되었다. 우리는 어르신의 삶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더 깊이 공경할 것”이라며 “자식의 몫을 다하는 ‘효도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치매 국가책임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노후의 건강과 복지를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면서 “더 오랫동안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 등 활동의 공간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식은 어버이의 사랑을 다 갚지 못하는 법이다. 그래서 더욱, 5월 ‘가정의 달’에서 어버이날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며, 부족한 마음을 다했으면 한다”면서 “어르신께도 사랑의 마음을 맘껏 표현해주기 바란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